반응형 전체 글36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502p.) 오, 하느님!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굳이 여기까지 와야 했을까! 밀란 쿤데라는 네 명의 인물과 한 마리의 개, 그리고 시대와 사회적 배경을 통해 독자를 혼란에 빠뜨렸다. 나 같은 혼란스러운 독자는 보이는 면의 뒤에 숨겨진 인생의 다른 부분을 보았다. 그리고 작가는 이 혼란 속에서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과 죽음으로 결론을 맺었을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왔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괴롭게 울고 싶었다. '그래도 너덜은 함께 죽었잖아' 토마시: 외과 의사이며, 돌싱이며, 카사노바 같은 존재, 그러나 어느 날 그의 그림자 아래로 찾아온 여자 '테레자'를 운명처럼 평생 동안 사랑하고 보호했던 사람. 참을 수 없.. 2023. 11. 2. 독일인의 사랑 - 존재의 밑바탕 독일인의 사랑 중학교 시절에 읽고 기억에 의존하여 내팽개쳤던 '독일인의 사랑'이라는 책을 다시 펼쳐봤습니다. 이 책은 언어학자인 막스 뮐러의 단 하나의 작품으로, 사랑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플라토닉한 사랑은 누구나 꿈꾸었던 것이죠. 소유하지 않는 사랑,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필연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이 얇은 책 속에는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았습니다. 독일인의 사랑 어린 시절의 경이로움이 세상에 나와 완전한 축복으로부터 어두운 삶 속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살게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자면,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며 오로지 자연의 섭리에 따르기만 한다고 우리들은 서로 걷는 것, 말하고 읽는 것 등을 배운다고 하지만 누구도 우리에게.. 2023. 11. 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지금 봐도 좋을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는 고전 작품이지만, 요즘까지도 연애 소설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이 1959년에 발간된 고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연애 소설로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해지는군요. 무엇보다도 이 책은 매우 얇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번역은 김남주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외국 소설을 읽다 보면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실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분들은 소설의 작가보다 번역가를 중점으로 고려하여 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좋은 소설이라도 번역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실제로 이 작품이 1959년에 만들어진 소설인지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여성과 남성의 지위, 문화, 사회 통념 등을 현재의 한국.. 2023. 11. 1. 1984 조지오웰 적극 추천합니다. 1984 조지오웰 대학교 1학년 때, 교양 과목인 "영미문학의 이해"에서 조지오웰의 를 읽었습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교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하셔서 원서로 읽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문학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조지오웰의 는 매우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제 손에 한글 번역 초판본이 있어서 그때 읽었던 내용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번역도 깔끔하게 잘 된 것 같습니다. 는 조지오웰이 194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미래의 가상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가상세계에서는 세계전쟁이 계속되며, 세계는 오직 3개의 국가만 남게 됩니다. 이 국가들은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입니다. 1984 조지오웰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윈스턴'은 오세아니아에서 기록을 수정하고 지우는.. 2023. 11. 1. 이전 1 2 3 4 5 6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