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502p.) 오, 하느님!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굳이 여기까지 와야 했을까!
밀란 쿤데라는 네 명의 인물과 한 마리의 개, 그리고 시대와 사회적 배경을 통해 독자를 혼란에 빠뜨렸다. 나 같은 혼란스러운 독자는 보이는 면의 뒤에 숨겨진 인생의 다른 부분을 보았다. 그리고 작가는 이 혼란 속에서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과 죽음으로 결론을 맺었을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왔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괴롭게 울고 싶었다.
'그래도 너덜은 함께 죽었잖아'
토마시: 외과 의사이며, 돌싱이며, 카사노바 같은 존재, 그러나 어느 날 그의 그림자 아래로 찾아온 여자 '테레자'를 운명처럼 평생 동안 사랑하고 보호했던 사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는 소련 공산주의의 부당함을 기사화하면서 점점 사회의 밑바닥으로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우연이 선물해준 테레자를 자신의 모습으로 끝까지 사랑하고 돌봐줬던 순수한 남자.
테레자 : 그녀는 부족한 엄마의 모습에 실망하며 독학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나갔다. 그녀의 삶에는 '토마시'라는 남자가 찾아왔고, 그의 사랑을 알면서도 늘 확인하고 싶어하며 불안해했다. 그녀는 취리히에서 프라하, 프라하에서 시골로 피신하면서도 토마시를 필요로 했다. 그녀는 사진기로 소련 공산주의의 해악에 대항하려 했지만, 결국 그녀의 조국 체코가 겪는 고통에 연대해야만 했다. 사비나 : 토마시가 자신에게 강요하는 모습에서 그녀는 강인함을 찾아냈다. 그녀는 연인 사이를 유지하면서 삶의 구속을 받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공산주의 방식의 삶에 환멸감을 느꼈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소련이 체코를 침공한 후 취리히, 프랑스, 미국으로 이동하며 살았다. 그녀는 프란츠를 만났지만, 그가 토마시처럼 강인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프란츠를 떠났다. 그녀는 공산주의의 피해자로 여겨지는 프란츠의 동정을 받는 것이 싫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체코인임을 숨기기도 했다.
프란츠 : 그는 모든 면에서 잘생긴 남자였다. 그는 애정이 없는 결혼 생활 중에 사비나를 만났고, 결국 그의 불륜을 고백하고 집을 떠났지만, 사비나는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그는 결국 여제자와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
한편, 그는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하면서 일반 국민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단체의 일원으로 캄보디아에 갔다. 그러나 베트남 공산당의 허락이 없어 치료를 진행하지 못하고, 호텔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생명을 잃게 된다. 작가는 토마시와 사비나를 통해 공산주의의 부당성과 불합리함을 이야기하고, 테레자를 통해 엄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토마시에게 확인받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그녀는 자신도 엄마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내면에 엄마의 모습이 있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토마시에게는 테레자가 무겁게 느껴졌고, 사비나에게는 인생이 가볍게 느껴졌다. 밀란 쿤데라는 개 '카레닌'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사랑과 동물의 사랑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다. 그는 키치를 통해 사람들의 유치함, 가벼움, 속물스러움이 공산주의와 같은 이념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는 독자인 우리에게 '가볍다' '무겁다'를 찾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단지 이런 현상들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토마시의 시각에서, 그리고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의 시각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어보면, 우리 모두의 일상이며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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