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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줄거리

by 하이패스pss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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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사랑하는 두 남자, 괴테와 제임스 조이스의 성장소설은 동일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형식과 내용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주인공 빌헬름은 실연 후 아버지의 부탁으로 출장을 갔다가 연극 극단에 참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한 학습은 개인의 교양을 형성하고 고귀한 신분의 품질을 갖추게 되는데, 이런 결말은 성장소설보다는 괴테 자신이 부유한 시민 계층에서 귀족의 호칭을 얻게 되는 사회적 성공 과정을 대변하는 작가의 호의적인 자전적 요소가 느껴집니다.

반대로,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는 주인공 스티븐 디덜런스에 대한 작가의 호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티븐의 어린 시절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상처가 가득하고, 청소년기에는 남에게 얘기하기 어려운 실수를 고백하게 됩니다. 그가 실수를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게 되는데, 그 결과 그가 선택한 것은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예술가로서의 삶이었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으며, 쓰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언했습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스티븐 디덜런스의 가장 큰 방황 중 하나는 청소년기에 술집을 방문해 창녀와 성관계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작가는 이를 독자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글쓰기를 사랑했던 청소년의 예상치 못한 행동과 그의 고백이다. 그의 뉘우침과 극복의 과정은 성장소설이 교양 소설에서 벗어나 문학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두꺼운 안경을 너머로 그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쓰기는 그의 순수한 본성과 예술가로서의 인식을 깨닫는 데까지 그의 내면의 불안함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였습니다.

스티븐이 항상 우울한 것은 아닙니다. 회색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갑자기 비가 내릴 때의 영국 날씨와 같이, 가끔은 해가 비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는 시를 짓고 아름다움에 대한 이론을 친구에게 설명하며 그의 마음은 햇살처럼 밝아집니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스티븐이 종교를 벗어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학적 이론과 사상이 가톨릭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가가 언급한 '종교를 벗어나 글을 쓰는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사회가 원하는 것을 따라가는 삶이 정말로 옳은 삶인지, 아니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것이 진짜 삶인지에 대한 질문은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주인공인 스티븐 더덜러스를 통해 탐색됩니다. 스티븐은 학업에 전념하고, 종교 활동에도 성실하지만, 학교는 그에게 항상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교사인 신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그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정의 경제적인 몰락까지 겪게 됩니다.

 

 



그의 내부에서는 사춘기가 시작됨에 따라 격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성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창녀에게 자신을 빼앗기게 되며, 이 경험으로 인해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스티븐은 자신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모범적인 생활을 이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그를 주목한 신부로부터 사제가 되는 것을 권유 받게 됩니다.

그러나 스티븐 디덜러스는 사제로서의 삶을 제안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거부합니다. 그는 신과 함께하는 삶보다는 현실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실패하며, 욕망하며, 느끼며, 경험하며 살기를 선택합니다. 이 소설의 정점은 스티븐의 내면에서 시의 세계가 떠오르고, 그를 산책하게 만드는 동안 그가 시인으로서의 삶을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그리고 스티븐은 그를 억압하던 가정과 학교를 떠나, 세상을 탐험하며 시인으로 살기로 결정합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초기작인 이 작품에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제임스 조이스가 처음 작성하다가 나중에 수정한 것이므로 그의 기법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시점에 작성된 것입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읽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족과 사회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범생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시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스티븐의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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