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가? 외설인가?'라는 논쟁의 핵심에는 항상 <롤리타>라는 소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소아성애자로 간주될 수 있는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작품으로, 이는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성범죄자로 묘사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적 취향의 다양성에 대해 젠더와 인권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어, 이 책은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사랑을 경험하는 시기가 1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성과 감성에 대한 도덕적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롤리타>는 중년의 주인공 험버트 험버트가 자신의 의붓딸 롤리타에게 느끼는 독특한 감정과,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비밀스럽게 즐기는 절망적인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55년 파리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포르노 소설인가, 아닌가'라는 논란을 일으키며, 외설성 논쟁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반입 금지 조치까지 받았습니다. 주인공 험버트는 파리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다양한 국적의 혼혈이며, 어머니는 세 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엄격한 이모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하였으며, 13살 때 애너벨이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랑은 어른들에 의해 좌절되고, 소녀는 병으로 죽게 됩니다. 그 이후로 그는 9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을 탐하게 되는 이상한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소녀들은 순수한 아름다움보다는 천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험버트에게는 마술적인 힘을 가진 악마처럼 작용합니다.
37세의 험버트 험버트는 뉴저지의 램즈데일에서 숙소를 구합니다. 그의 주인인 샬로트의 12살 딸 롤리타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 험버트는 롤리타와 함께 있기 위해 샬로트와 결혼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롤리타에 대한 그의 사랑을 담은 일기를 발견한 샬로트는 충격을 받아 밖으로 돌진하다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 후 롤리타의 보호자가 된 험버트는 캠핑 중인 롤리타를 핑계로 호출하여 함께 '도취된 사냥꾼'이라는 호텔에 머물게 됩니다.험버트의 억제되었던 성욕은 롤리타의 유혹에 휩쓸려 결국 무너지게 되며, 그들은 미국 전역의 다양한 호텔을 돌아다닙니다. 결국 롤리타는 학교로 돌아가게 되지만, 험버트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그가 롤리타를 잡으려 할수록 그녀는 점점 더 거칠어지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롤리타>라는 소설에 대해 처음에는 매우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것을 꺼려하고, 실제로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민음사 시리즈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결국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다 읽고 나니, 이렇게 깊고 강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소설은 결국 사랑 이야기였으며, 문제는 주인공이 12살인 소녀를 사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소녀가 제 12살인 딸이라면, 그저 그것이 깊은 사랑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에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소설의 특성인 깊고 섬세한 문장들, 그리고 그 문장들의 화려함을 통해 왜 이 소설이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읽혀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험버트 험버트는 어린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글쓰기를 위해 작은 마을로 이동하고, 거기서 방을 빌리게 되는데, 그곳의 주인인 샬로트의 딸, 롤리타에서 첫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는 롤리타와 함께 있기 위해 샬로트와 결혼하고 롤리타의 양부가 됩니다. 그러나 샬로트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험버트는 롤리타와 함께 마을을 떠나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녀에게 깊은 사랑을 표현합니다. 이것이 바로 깊고 강렬한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롤리타는 성장하면서 험버트를 떠나 결혼하고 임신합니다. 하지만 롤리타의 결혼생활이 불행하자 험버트는 롤리타의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이고, 감옥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롤리타는 아이를 출산하면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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